불기 2569. 3.23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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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장병 절반 이상을 불자로 만들겠다"
취임1주년 조계종군종교구주지 일면스님
조계종 군종교구 주지 일면 스님이 군종교구 출범 및 교구장 취임 1주년을 기념해 9월 21일 국방부 호국 원광사에서 불교계 기자 간담회를 가졌다.

일면 스님은 지난해 7월 25일 임명장을 받았으며 9월 28일 진산식을 봉행하고 본격적인 군포교에 매진해 왔다.

이날 일면 스님은 "포교원장으로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는데 사실이냐"는 질문에 "군포교에 더 매진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다음은 일면 스님과의 일문 일답.

▲취임 1주년 소감은?
"처음에는 군 조직을 몰라 힘도 들었지만 이제 조금 업무를 파악한 것 같다. 군포교는 정말 가치가 있는 일이다. 종단, 사찰 등 사부대중이 힘을 보태주어 감사하다.

▲그동안의 성과를 어떻게 보는지?
"군포교의 성공을 위해 ‘한국불교의 미래 군불교’라는 교구 표어도 제정하고 교구 운영의 제도화, 선진교구 구현, 군장병 과반수 불자회 등 세가지 지향목표를 세우고 여러 일들을 추진해왔다.
종단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종정 예하의 진영 및 교시를 전 군사찰에 현수하고 군사찰 이름을 통일하는 등 종단의 종령체계 확립과 제반교육 참여 확대 등 교구 정체성 확립에 많은 일을 했다고 생각한다.
재정 확보를 위해 만인동참을 추진하고 있어 현재 3억 5천만원 정도의 기금을 마련했다. 매달 3,800만원이 모금되고 있다.

▲향후 활동 계획은?
"군법사의 선발부터 전역까지 통합 매뉴얼을 작성 중이며 군사찰 관리 프로그램도 조만간 오픈할 예정이다.
군사찰운영위원회를 활성화해 군 사찰의 재정 및 경영을 투명화하고 부산 금련사 등 군부대가 도심에서 철수하면서 남은 법당을 교구 직할 사찰로 만들기 위한 제도적 장치도 마련하고 있다.
포교사단 군포교팀을 정예 포교사로 교구에서 육성해 민간인 성직자로 활동할 수 있도록 보장할 계획이며 올해안으로 연수 교육도 실시할 방침이다."

▲타종단 및 비구니 군승 파견 문제는 어떻게?
"타종단의 군승 파견을 가장 우선적인 문제로 여긴다. 이미 교구와 종단 실무자가 참석하는 TF팀을 구성해 종단 내부의 의견을 모으고 있으며 타종단과도 끊임없는 대화로 문제를 풀어나가고 있다.
군신도 과반수를 불자화해 군법사 정원을 늘리고 위덕대, 금강대 불교학과 재학생들에게도 군법사 문호를 점차적으로 개방할 계획을 갖고 있다.
비구니스님의 군승 파견도 조계종 전국비구니회에 정식으로 공문을 보내 파견해 달라고 요청을 해 놓았고 현재 내부 논의가 진행중이다.
특히 전국 병원에 비구니스님을 민간인 성직자로 위촉해 달라고 요청해 2명 정도가 현재 관심을 갖고 병원 법당을 돌아본 상태다."

▲향후 중점 추진 사업은?
"열린 종무행정 구현을 위해 각 군사찰, 군신자 통합 네트워크 구축에 전력할 방침이다. 비구니스님 운용방안, 타종단 군승 파송, 민간인 성직자 활용, 후원 조직 체계화, 군신자 과반수 확보 방안 등 제반 업무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
또한 군포교를 위한 각종 포교 자료와 장비 등을 지원하고 군법사의 자질 향상을 위한 각종 보수 교육도 강화하겠다.
군불자 장병에 대한 교육 및 연수, 우수 불자 선정 격려 및 자긍심 고취, 정예 군불자 양성과 군사찰 공영 체계 확립, 만인동참 등 수익사업 실시 등 다양한 군포교 활성화 방안들을 실천해 나갈 방침이다."

▲사부대중에게 하고 싶은 말은?
"포교는 불교의 생명이다. 스님과 신도 모두가 포교하는데 전력해야만 한다. 인재 하나 잘 키우면 불교가 흥하고 그렇지 못하면 망할 수도 있다.
한국불교의 미래를 위해서는 특히 청년 포교가 중요하다. 그런 차원에서 군포교는 해도 되고 안해도 되는 것이 아니라 꼭 해야만 하는 일이다.
군포교는 재정적 후원이 필수지만 불자들의 관심과 격려가 있을때 더 잘할 수 있다. 지금보다 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
김두식 기자 | doobi@buddhapia.com
2006-09-22 오전 9:15:00
 
한마디
솔직히 가능하다 생각하시는지요? 방법이 있는지요?
(2006-09-23 오후 3:52:02)
86
군종교구장님, 군포교가 중요하다고 힘없는 사람들한테 역설하신는 것보다 제일 먼저 종정스님을 찾아가 읍소하세요. 왜냐하면 종단 수뇌부가 포교에 대해 뼈저리게 느끼지 않고 있어요. 그러니 종단 어른들을 감화시킨다면 훨씬 효과가 빠를 것입니다. 이런 일은 오직 군종교구장의 역할 입니다.
(2006-09-23 오전 10:25:30)
149
"군 조직을 몰라 처음 힘들었다"고 실토한 초대 군종교구장의 솔직한 표현은 의미심장하다. 오랜 진통끝에 출발한 '군포교 총 사령관' 격인 군승교구 본사주지를 군종 실무 경험이 전무한 인사를 임명했다는 점은 무척 아쉽다. 군승출신 적임자 스님들이 많은데도 굳이 비군승 출신을 초대 군종교구 수장으로 임명햇던 당시 법장 총무원장의 실책이었다. 물론 일면스님이야 본사주지, 종단 고위직을 두루 역임한 훌륭하신 스님이지만, 초대 군종교구장 감으로는 좀 더 고려를 했어야 했다. 특히 군포교 분야말로 군조직과 군의 특수 여건을 이해하는 일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이제 종단 관계자들이 이런 일을 귀감삼아 앞으로 인사는 문중과 인맥을 따지지 말고 적임자 발굴하여 과감히 임명하는 정책을 펴야 군포교가 살아난다.
(2006-09-23 오전 1:48:14)
154
군포교는 과거나 지금이나 개신교가 꽉 잡아왔지요. 김영삼 전대통령때는 군내 훼불사건이 아주 많았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많이 달라져서 개신교내에서는 신병이 들어올때 과거에는 거의 개신교였는데 최근에는 그수가 줄었다고 걱정하더군요. 열심히 하시기를 바랍니다.
(2006-09-22 오후 8:57:44)
134
군포교 여러가지로 현실 여건이 타 종교 보다 참 어려운게 현실입니다. 일단 제도가 수립되어 수장을 맡은 분이 계시니 헐뜯지만 말고, 뒤에서 궁시렁 거리지 말고, 팍팍 밀어 주시도록 하십시오! 그래야만 큰 일을 순조롭게 잘 이루어 집니다.
(2006-09-22 오후 4:46:49)
146
군포교 여러가지로 현실 여건이 타 종교 보다 참 어려운게 현실입니다. 일단 제도가 수립되어 수장을 맡은 분이 계시니 헐뜯지만 말고, 뒤에서 궁시렁 거리지 말고, 팍팍 밀어 주시도록 하십시오! 그래야만 큰 일을 순조롭게 잘 이루어 집니다.
(2006-09-22 오후 4:46:49)
147
현재 종교현황으로 볼때 기존 군장병들이나 타종교에 안뺏기고 지켜내도 군종교구장으로선 대성공이라 보는데요? 타종교는 초코파이나 음식은 기본이고 각종 최첨단 명상포교기법을 들고나와 신세대장병들에 이미 깊숙히 침투해 있는데, 과연 기존 불자장병이나 지켜낼 자신이나 있으신지 의문입니다.
(2006-09-22 오후 2:05:46)
142
무영탑님 말씀대로 군포교 정말 중요 합니다.이래서 각 종단의 포교 대책을 세우는 사람들은 황금어장 이라 하지요. 원력이 심대하고 자립 할 수 있는 기개와 사명이 확실한 사람이 그 자리를 맡아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 입니다. 이 스님 능력이 있는지 잘 지켜 봅시다.
(2006-09-22 오후 1:28:06)
112
군종교구장 역할을 하기에 역부족인 일면이 총무원장 연령이 60-65 세 정도여야 한다는 말과 함께 현직 지관 총무원장의 활동부족이라고 언급한 것은 불경을 넘어, 자신의 잘 못된 인식을 드러내 것이다. 승가에서는 치매가 걸리지 않는 한 원로 승려를 중심으로 운연된다. 더는 무식을 드러내고 어리석은 발언일랑 하지 말것을 경고한다. 불경은 법정에서 위증하는 자를 천한 인간이라고 못 박고 있다. 일면은 그의 법정의 위증이 성립될 단계에서 방청 승려들과 변호사의 종용으로 이를 모면한자이다. 일면의 말은 다면성을 띄니 곧이 곧대로 믿어서는 안된다.
(2006-09-22 오전 11:48:04)
121
군 포교! 참으로 어려운 일이나 반듯히 해야할 일입니다. 스님의 크신 원력으로 국군장병들의 가슴마다 불심이 깊게 뿌리내리게 하소서. 감사합니다. _()_
(2006-09-22 오전 10:5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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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포교! 참으로 어려운 일이나 반듯히 해야할 일입니다. 스님의 크신 원력으로 국군장병들의 가슴마다 불심이 깊게 뿌리내리게 하소서. 감사합니다. _()_
(2006-09-22 오전 10:5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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