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개신교 가톨릭 등 7대 종교계가 참여해 열리던 대한민국종교예술제가 시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문화축제로 옷을 갈아입고 10월 21일 서울광장에서 선보인다.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공동대표 의장 지관, 이하 종지협)는 "지난 1997년부터 종교간 이해와 화합을 위해 개최해왔던 종교예술제를 올해부터 종교인 뿐만 아니라 시민들도 참여하는 시민문화축제로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번 ‘제10회 대한민국 종교문화축제’는 관람 위주의 기존 프로그램 대신 체험마당 위주로 편성된다. 또 나눔과 기부문화 확산을 이번 문화축제의 주제로 선정하고 이주노동자와 새터민을 대거 초청한다.
문화축제는 페이스페인팅, 전래놀이, 풍선나눠주기로 분위기를 띄운 뒤 이웃종교 생활문화 체험 ‘다름과 닮음’, 환경체험마당, 종교별 의복전시회, 종교인 사회활동 사진전 ‘하나되는 세상’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나눔과 기부문화 확산을 위한 행사도 다양하게 펼쳐진다. 종지협은 7대 종교단체 대표자와 문화관광부장관, 서울시장 등 사회 각계 지도자들이 참여하는 ‘나눔과 기부문화 확산을 위한 서약식’을 개최하고, 이들이 기증한 소장품을 전시하는 전시회도 개최한다.
축제의 마지막은 종교문화축제의 취지를 알리는 ‘무지개콘서트’가 장식한다. 콘서트에서는 유명 연예인이 대거 출연해 ‘생명, 평화, 사랑의 노래’의 메시지를 전하고, 새터민과 이주노동자들의 특별무대도 마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