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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구니계 원로로 많은 이들의 존경을 받고 있는 서울 정각사 주지 광우 스님(前 전국비구니회장)의 잇따른 보시로 불교계 화제가 되고 있다. 9월 14일 광우 스님은 서울 경기지역 불교계 사회복지시설 등 5곳에 후원금 1000만원 을 기탁했다. 이 돈은 군포매화종합사회복지관(관장 수현), 일산노인종합복지관(관장 능인), 삼전종합사회복지관(관장 선재), 서울노인복지센터(관장 지완), 승가원(이사장 종범) 등에 각 200만원씩 전달됐다.
이에 앞서 8월 말 중앙승가대학에 1000만원을 전달한데 이어, 조계종 총무원에도 수해성금 1000만원을 전하는 한편, 종단에서 통일가사불사, 문경 봉암사 등 선원 대중공양 등에도 각 1000만원을 보시했다.
광우 스님은 “최근 익명의 신도가 좋은 곳에 사용해 달라면 가져온 보시금을 하나도 남기지 않고 주저 없이 회향했을 뿐”이라며 “불자들이 어렵게 시주해준 공덕을 생각해 꼭 필요한 곳에 소중하게 쓰였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광우 스님은 세수 80을 넘긴 고령에도 독거노인과 소년 소녀가장을 돕는 일을 멈추지 않고 있으며, 매년 형편이 어려운 학인들을 위해 장학금을 전달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