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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사상 기반으로 경영의 지혜를 시어로”
[인터뷰]첫 시집 낸 유필화 교수
“시집에는 삶과 사랑, 불교사상, 전공인 경영학등 나의 총체적인 것을 담았습니다. 불교사상을 기반으로 한 경영의 지혜를 시로 풀어낸 것은 경영인들과 무교인들에게 포교하고 픈 마음도 있습니다”
교보문고에서 <사랑은 사랑이 아닙니다>라는 제목으로 첫 시집을 발간한 성균관대 유필화 교수.

유 교수의 시집 제목인 <사랑은 사랑이 아닙니다>는 <금강경>에 나오는 구절에서 따온 것이다. 유 교수는 “8고(八苦)중 5고인 애별이고(愛別離苦), 즉 아무리 사랑하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반드시 헤어진다는 진리를 일반인들에게 화두로 들려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 시집은 ‘사랑의 연가’ ‘경영의 지혜’ ‘참나(眞我)를 찾아서’ ‘나의 세계관’ 등 총 4부, 53여편의 시에 수록되어 있다. 시 작품 곳곳에는 유교수가 직접 찍은 분위기 어린 사진도 함께 담겨있다.
특히 ‘참나를 찾아서’ 편에 나오는 ‘연둣빛 호기심’ ‘깨달음’ ‘나의 묘비명’ ‘만해 앞에 서다’ ‘나는 대학교수’ ‘나는 누구인가요’ ‘소피 숄을 생각하며’ ‘우리는 한국인’ ‘외국어’등 시는 저의 인생관과 종교관이 돋보인다.
“10년전부터 매일 오전 5시면 기상해 40분간 참선에 든다”는 유 교수는 “수행을 하다보니 화도 줄고 늘 활기가 넘치게 되는 것 같다. 신선함을 잃지 않음이 우리의 진면목(眞面目)인 만큼 이 시집은 그러한 본래의 나를 찾아가려는 조그마한 노력의 소산”이라고 밝혔다.
유 교수는 “모든 것을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 그리고 이세상을 떠나는 날까지 간직하겠다는 결의를 품고 53 선지식을 찾아가겠다는 마음으로 53편의 시를 썼다”며 “책과 인연이 닿는 모든 분들에게 행복을 주었으면 한다”는 원을 밝혔다.
한편 유필화 교수는 한국마케팅학회 회장을 지낸 중견 경영학자이다. 그는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노스웨스턴대에서 경영학 석사, 하버드대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20여권의 경영학관련 저서를 국내외에서 출간했으며, 현재 성균관대 SKK GSB 부학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사랑은 사랑이 아닙니다
유필화 지음
교보문고|1만원
김원우 기자 | wwkim@buddhapia.com
2006-09-21 오전 10: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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