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고인은 지난해 겨울까지 한국문화의 원형을 찾아 국내외로 답사여행을 왕성하게 다녔으나 올해 초 발병 이후 줄곧 투병생활을 해왔다. 기독교인이지만 불교 문화재에 관심이 많았던 고인은 석굴암, 경주 남산 마애불 등 다수의 불교문화재를 찍었으며, 전통 바위 문화에도 각별한 애정을 기울여 바위기도처, 알터 등을 담은 숱한 수작을 남겼다.
또한 고인은 특히 한옥을 비롯해 전통 건축에 관한 작품을 많이 남겼는데, 문화재관리국이 펴낸 <문화재대관> 등 문화유적 관련 사진은 대다수가 김대벽씨가 찍은 사진이다.
유족은 부인 민혜식(76)씨와 2남. 장례식은 9월 20일 오전 11시 서울 보문동 안암교회.(02)921-10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