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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통합종단 출범 이후 최초로 시행된 통일가사 점안식이 9월 19일 조계사 대웅전에서 봉행됐다.
점안식은 총무원장 지관 스님 증명 하에 어산범패작법보존회 회장 원명 스님이 법주로 나섰다. 점안식으로 25조 대종사 가사와 21조 종사 가사, 19조 종덕ㆍ명덕 가사 500여벌에 새로운 생명이 불어 넣어졌다.
가사 점안식은 불법의 상징인 가사를 입은 스님과 부처님, 중생을 연결시키는 매개로 중생을 제도하기 위해 봉행된다. 또한 시주의 공덕을 기리고 신심과 불교의 인연으로 진리를 향한 마음을 내어 깨달음을 얻게 하기 위해 열린다.
가사 불사는 먼저 시주를 구하는 데서부터 출발한다. 시주와 바느질하는 사람, 시주받는 사람 모두 청정해야 하고, 주로 윤달에 한다.
가사 불사는 가사 점안의식 및 가사이운식과 피봉식 등의 절차를 통해 회향한다. 가사 불사 때는 불ㆍ법ㆍ승 삼보를 청해 증명을 삼기 위해 증명해 줄 스승으로서 언제나 청정한 수행을 닦아 중생을 이끌어 가신 인도의 지공 화상과 한국의 나옹 화상, 무학 화상을 적은 증명단을 걸어둔다.
지관 스님은 “통일가사는 종단 가사통일 및 법계제도 정착 일환으로 시행됐다”며 “이번 점안식을 통해 종단 가사 통일 및 법계제도 정착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법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