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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광 스님은 또 실현 가능성에 대해 “지난 이사회에서 ‘총장후보자추천위원회’ 규정을 개정을 할 때 총장 후보를 ‘2명’에서 ‘3인 이상 5인 이하’로 고쳤다. 그 때 그런 생각이 있었지 않았겠느냐”며 반문했다.
보광 스님은 이 외에도 “교수회 및 직원들의 뜻을 법인측에서 받아들이지 않으면 학교가 불행해 질 것”이라며 “그러나 이사장 스님이 현명하시기 때문에 그와 같은 상황이 오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동국대 교수회 및 직원노조측은 14일 차기 총장 후보 선출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28일 선거 강행을 공고했다. 이에 대해 법인은 14일 서울 및 경주캠퍼스 회장에게 발송한 공문에서 “총장 선출과 관련된 교수회의 일련의 행위가 법인 이사회의 법적 권한을 침해하는 것”이라며 지적했다.
한편 이날 총장 선거 출마 의사를 밝힌 보광 스님은 “동국대의 가장 큰 문제점은 구성원간 신뢰를 잃어버린 것”이라며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신바람을 불어넣어주는 방향으로 학교를 운영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재정확충방안과 관련 스님은 “불교대학장을 맡으면서 불교경영자최고위과정을 개설했고, 대외협력처장을 하면서 610억원을 모금하는 등 나는 CEO형 이라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