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 ![]() |
“사찰이 무너지도록 기도하자”
부산 벡스코에서 지난 6월 열린 개신교계의 대규모 청년집회인 ‘Again 1907 in Busan’에서 나온 말이다. 1만 5천명의 개신교 청년 신자들이 참가한 당시 집회 사진이 인터넷에 게재된 이후 종교갈등을 부추기는 행태에 대한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사진에는 대형 전광판에 ‘해운대구 교회(139개)의 부흥, 사찰(71개)이 무너지도록(해운정사)…’라고 적혀 있다.
이 사진에 대해 누리꾼들은 “당신들이 사찰이 무너지길 기도할 때 다른 사람들은 교회가 무너지길 원한다.” “다른 종교를 비난하며 예수천국 불신지옥을 외치는 기독교에 질렸다.” “다른 종교 역시 존중해주는 자세가 성숙한 것 아니냐.” 등의 댓글로 개신교의 행태를 꾸짖고 있다.
이 행사의 실무진행을 맡았던 한 목사는 “개신교인들만 모이는 내부행사에서 그런 일이 있다고 문제될 것 없지 않느냐”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