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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옷 입으신 법주사 부처님들
보살계 수계·10만등 점등도
사진제공=법주사

국내 현존하는 소조좌불 가운데 가장 큰 보은 법주사 대웅보전 삼불좌상(삼존불, 보물 1360호)이 40년만에 새 옷으로 갈아입었다.
법주사(주지 도공)는 9월 12일 5000여 사부대중이 참석한 가운데 ‘삼존불 점안 및 개금불사 회향법회’를 봉행했다.
1624년 대웅보전 복원 당시 높이 550cm, 둘레 390cm 크기로 조성된 삼존불은 40년전 마지막 개금불사가 이뤄졌다. 법주사는 지난 5월부터 2억 2천만원을 들여 개금전문가로 연인원 800명을 참여시키는 개금불사를 진행해왔다.
개금불사 회향법회는 개금 및 복장불사 점안, 보살계 수계, 10만등 점등 등으로 장엄하게 진행됐다. 신도 2천여명이 쓴 <금강경> <법화경> <반야심경> 등 경전 2000여권도 삼존불 안에 복장해 불사 회향을 기렸다.
법주사 회주 혜정 주지 도공 스님을 비롯해 5천여 사부대중이 동참해 삼존불 개금불사를 축하했다. 사진=혜철 대전충북지사장

법주사 주지 도공 스님은 “대웅전 복원불사와 삼존대불 복원불사를 원만성취한 것은 법주사를 비롯해 교구 말사의 사부대중이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주어 가능했다”며 “부처님을 여법하게 장엄한 그 마음으로 끊임 없이 기도 정진에 힘써 나가자”고 말했다.
혜철 대전 충북 지사장 |
2006-09-18 오후 1: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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