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3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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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자부 불심회원 정현규씨, '의전행사 성공전략' 펴내
의전상식 ABC, 생생한 경험 담아
의전행사 성공전략
“글로벌시대를 맞아 각종 행사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그런만큼 의전도 체계적으로 해야 합니다”
노무현 대통령 취임식, 국경일 경축행사, 국빈영접 환영식등 10년 넘게 국가 중요행사 의전 업무를 하며 겪은 생생한 경험담과 의전상식을 담은 책을 펴낸 정현규 서기관(53·행정자치부 행정공유추진단 기획총괄팀장).
<글로벌 시대의 의전행사 성공전략>에는 ‘각종 의전행사 장면’ ‘의전에 대한 기본이해’ ‘현대의 국가적 의전행사 현황’ ‘국내의 일반 의전행사’ ‘재미있는 의전 상식’ ‘행사별 식순 사례’ ‘알고 있어야 할 33가지 의전상식’등의 내용이 실려있다.
특히 옛 소련 대통령 고르바초프의 공항 환영행사 등 각종 행사와 관련된 에피소드와 예포(禮砲)를 발사할 때 대통령이나 국왕 등 국가원수에게는 21발을, 부통령이나 국무총리급·우리나라의 3부요인·국무위원급은 19발을, 각 부처의 차관이나 중장은 17발을 발사한다고 설명등이 이채롭다.
또 과거 임금들의 돌림을 ‘조(祖)’와 ‘종(宗)’자로 사용한 유래등 조선시대 전례제도와 의궤에 대해서도 소개한다. 이는 조선 태조 원년에 정해진 ‘조공종덕(祖功宗德)의 원칙’에 따른 것으로, 왕이 죽은 뒤 중신회의를 통해 재위기간에 국가에 공이 많으면 조(祖)를, 국가에 덕을 많이 쌓았으면 종(宗)을 붙이도록 했다는 것.
정현규씨
행정자치부 불심회 회원이기도 한 정 서기관은 “원래 국가 의전행사 업무를 추진하면서 ‘의전 지침서’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책을 펴냈지만 꼭 국가적 행사에만 국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교계행사에 참가해보면 조금 어색한 의전이나 진행으로 전체적인 모임의 격을 떨어뜨리는 것을 종종 봐왔다”고 말하는 정 서기관.
정 서기관은 “의전행사를 치르는 데 있어서는 행사의 성격을 먼저 파악하고 난 뒤 당일 날씨와 기후변화, 참석자들의 눈높이를 감안한 의전을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필요하다면 종단의 행사에 자문과 도움을 주고 싶다”고 밝힌 정현규 서기관은 경남 합천에서 태어나 25년전 부산교도소에서 교정직으로 공무원 생활을 시작했다. 정 서기관은 이후 경남 합천군청 7급 공무원을 거쳐 국가고시(7급)에 합격, 총무처와 행자부에서 근무하고 있다.

의전행사 성공 전략 (글로벌시대의)
정현규 지음
창보| 9800원

김원우 기자 | wwkim@buddhapia.com
2006-09-15 오후 5: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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