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3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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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환경연대, 남수원골프연습장 증축 허가 경위 규명 요구
불교환경연대가 용주사 문화재보호구역내 골프연습장 철거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9월 14일 용주사의 국방부앞 집회를 지원하기도 한 불교환경연대는 성명서를 통해 “수많은 수행자들의 수행공간이자 지역사회에 많은 기여를 하였고 지역 주민들의 정신적 귀의처인 용주사의 수행환경을 침해하는 골프연습장 증축은 절대 안된다”며 “국방부와 화성시는 국보문화재 옆에 골프연습장 증축 공사가 백지화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라”고 촉구했다.
문화재보호구역내 건축물 허가권자인 문화재청에 대해서도 “문화재를 지켜야 할 문화재청에서 국보 300m 이내에 골프연습장을 허가해 줬다는 것은 진정으로 문화재를 지키고자 하는 의지가 있는 기관인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으며 이 경위를 신속하게 밝히라”고 요구했다.


다음은 불교환경연대의 성명 전문.

용주사 옆 남수원 골프연습장 증축 공사에 대한 성명서

화성 용주사 옆 남수원 골프연습장 증축공사로 국보문화재를 비롯한 민족문화유산 보전에 영향을 미치고 자연녹지공간을 파괴하며 시민들의 정신적 귀의처인 사찰의 수행환경이 훼손되고 있다. 본 불교환경연대는 ‘남수원 골프연습장 증축’ 시도를 강력히 규탄하며, 다음과 같이 불교환경연대의 입장을 밝힌다.

- 불교환경연대의 입장 -

- 국보 문화재와 선조들의 혼이 깃들어 있는 유적지는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이다.

남수원 골프연습장이 증축되는 곳은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인 국보 120호 범종이 있다. 그리고 조선 정조대왕의 효행사상이 깃들어 있는 역사문화유적지 일 뿐 아니라, 화성성곽 등 유서 깊은 역사문화의 중심지이다. 문화유산 바로 옆에 골프연습장 증축은 백지화되어야 한다.

- 자연경관을 해치는 골프연습장은 용납할 수 없다.

시민들을 위한 휴식과 자연녹지공간에 산을 거스르는 건축물은 미관상 아름답지 않을 뿐 아니라, 더욱이 국보문화재 옆에 유흥을 위한 건축임에는 더 말할 나위도 없다.

- 용주사의 수행환경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

용주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 2교구 본사로써 경기권의 대표 사찰이다. 예로부터 수많은 수행자들의 수행공간이자 지역사회에 많은 기여를 하였고 지역 주민들의 정신적 귀의처인 용주사의 수행환경을 침해하는 골프연습장 증축은 절대 안 된다.

- 문화재청은 국보 문화재 옆에 골프연습장 증축공사 허가를 해준 경위를 밝히고 즉각 취소하라.

소중한 문화재를 지켜야 할 문화재청에서 국보문화재 위치 300m 이내에 골프연습장을 허가해 줬다는 것은 진정으로 국보문화재를 지키고자 하는 의지가 있는 기관인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으며 이 경위를 신속하게 밝혀주기 바란다.

- 국방부와 화성시는 국보문화재 옆에 골프연습장 증축 공사가 백지화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을 촉구한다.

2006년 9월 14일

불교환경연대
공동대표 보선 수경 혜자 세영 임완숙
박봉영 기자 | bypark@buddhapia.com
2006-09-15 오전 11: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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