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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기 신임 불교방송 사장이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을 9월 13일 오후 4시 예방했다. 그러나 이날 예방에서 지관 스님은 신임사장에 대한 덕담보다 불교방송의 최근 행보에 대한 우려를 전달해 여운을 남겼다.
불교방송 이사장 도후 스님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총무원장 접견실을 방문한 홍 사장은 총무원장 지관 스님을 만나 "그동안 불교방송에 대한 종단의 우려를 잘 알고 있다"며 "내부의 혼란을 수습하고 경영 정상화에 매진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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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지관스님은 CBS가 경인민방 인수에 이어 무가 일간지 사업에 뛰어드는 등 공격적 경영에 나서고 있는 사실을 언급하면서 "종단과 설립자 장경호 거사의 뜻을 살려 불교방송이 불자와 국민을 위한 방송으로 새롭게 출발하라"고 강조했다.
이에 홍 사장은 "불교방송 설립초기의 이념으로 돌아가 신심을 갖고 종단과 포교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거듭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