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이를 찾아 여기저기 다니듯이
지혜로운 이는 독립과 자유를 찾아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숫타니파타> 중에서
서울 경운동 ‘미술관 가는 길’이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구축해온 4인의 작가를 소개하는 전시회를 마련했다.
9월 12일~10월 3일 열리는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는 시류에 흔들리지 않고 꿋꿋이 자신만의 길을 걸어온 4인의 작가 오경환, 오원배, 황주리, 최석운 화백을 초대해 그들의 작품세계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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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라만상 우주를 독창적인 시각언어로 재해석하는 오경환 화백, 현대인의 고독한 실존과 소외를 힘찬 필치로 표현해온 오원배 화백, 독특한 도시적 상상력으로 현대인의 내면세계를 형상화하는 황주리 화백, 우리의 일상을 웃음을 자아내는 우화적 세계로 재창조하는 최서운 화백 등이 그 주인공이다.
이번 전시는 이들의 70~80년대 대표작과 그들이 걸어온 발자국을 따라가보는 소중한 자리이다. 작가들마다 테마도 다르다. 오경환 화백은 ‘우주’를, 오원배 화백은 ‘인간’을, 황주리 화백은 ‘자화상’을, 최석운 화백은 ‘일상’을 담아낸다. (02)738-91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