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잠자리(불교신문사 엮음, 조계종출판사)= 어린이의 해맑은 웃음, 근심없는 미소는 부처님의 얼굴이요, 마음이다. 굳이 불교교리를 아이들에게 들려주지 않아도 함게 나누는 생활, 노력하며 용서하는 생활, 슬기로운 지혜를 들려주는 동화는 부처님의 경전이다. <고추잠자리>는 그동안 불교신문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한 동화작가들의 주옥 같은 작품이 실려 있다. 박한영의 ''선재의 거짓말(1998년 가작)'', 김정미의 ''금두꺼비(2002년 당선작)'', 배유안의 ''고추잠자리(2006년 당선작)''에는 어린이들이 건강하고 바른 사람으로 살아가는 데 아주 중요한 밑거림이 들어있다.동화를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부처님의 자비로움''이 어린이들의 마음 속에 싹트고 자라날 것이다. 그림은 안준석 일러스트 사무실을 운영하는 안준석(한국출판미술협회 회원)씨가 그렸다.

■ 인연 산책(서문성 지음, 미래북)= 사람이 죽으면 어떻게 될까? 죽음이 끝인가 아니면 말 그대로 다시 태어나는 길이 있는가, 자기가 지은 업에 따라 태어나는 길이 사람만이 아닌 개나 소 등 축생으로도 환생하는가? 그리고 미리 정해진 업은 면할 수 없다면 어찌해야 되는가, 그대로 앉아서 받기만을 기다려야 하는가, 혹 다른 방법은 없는가, 하는 의문에 대한 인과이야기들이다. 지금 나의 마음가짐, 말, 행동 하나하나가 모두 인이 되어 어떤 연을 만나게 되면 상응하는 결과가 나타나게 된다.
업(業)과 인연(因緣)을 주제로 불교의 가르침과 삶의 지혜를 알려주는 설화들을 선별하여 엮었다. 과거 고대 중국, 인도, 한국의 고승들 이야기와 오늘날의 예화들을 들려주고 그로부터 업과 인연, 그리고 인과가 무엇인지, 그리고 이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를 설명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