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제2회 남북불교도 합동법회가 9월 2일 금강산 신계사에서 봉행됐다.
남측 조계종 중앙신도회와 북측 조선불교도연맹 등 220여명의 남북불자들은 법회에서 공동발원문을 채택하고 민족자주, 반전평화, 애국애족의 3대 공조를 실천하며, 6.15 공동선언 실천을 통해 통일을 앞당기는데 불교도가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은 봉은사 부주지 명궁 스님이 대독한 치사를 통해 “남북 불교도가 힘을 합쳐 함께 수행할 수 있는 풍토를 조성하고 민족대화합과 통일을 위해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조불련 전국신도회 라영식 회장은 “이번 법회를 계기로 서로의 불신과 대결의 역사를 마감하고 협력과 교류의 역사를 열자”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