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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고종 총무원-선암사 물리적 충돌 위기 넘겨
총무원, 30기행자득도교육 연기 결정
5일 열리는 행자득도 교육 개최여부를 두고 긴장이 고조됐던 태고종 총무원과 선암사간의 충돌이 일단 비켜가게 됐다.

태고종 총무원(총무원장 운산)은 5일 새벽 순천 하얏트모텔에서 긴급 종무회의를 갖고 선암사에서 개최하는 30기 행자득도 교육을 당분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종정예경실장으로 전 선암사 총무 지산 스님을 임명하고 임명장을 전달했다.
총무원장 운산 스님은 5일 아침 하얏트모텔 식당에서 종단 원로 및 중앙 전문종무 기관장, 각 시도교구 종무원장들에게 ‘행자득도 교육 연기 결정’을 전하고 “빠른 시일내에 행자 교육이 열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5일 새벽 열린 긴급 종무회의에서 행자득도교육 연기가 결정됐다.

이에 앞서 태고종 총무원은 4일 저녁 순천 하얏트모텔에서 ‘선암사 사태에 따른 종단 원로 및 중진 간부스님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태고종 승정원장, 원로회의장, 총무원장, 중앙종회의장, 중앙사정원장과 중앙 전문종무 기관장, 각 시도교구 종무원장 등 50여명은 선암사 문제와 행자득도교육 개최여부를 놓고 난상토론을 펼쳤다.
이 자리에서 종회의장 인공 스님은 “5일부터 선암사에서 개최키로한 행자교육을 무리하게 진행하면 총무원과 선암사간에 무력충돌이 불가피하다”고 밝히고 “종도간에 충돌이 일어나면 종단뿐 아니라 불교계에 치명적인 상처를 입게 된다”며 교육연기를 제안했다.
사정원장 월운 스님과 승정원장 남파 스님도 “한걸음 물러서서 정법으로 선암사를 개혁하자”고 강조했다.
이에대해 운산 총무원장은 “종단의 명예와 권익을 지키고, 미래를 위해 상식과 질서로 선암사 문제를 풀어가겠다”며 “종도들의 뜻을 겸허하게 받아들여 태고총림 선암사의 기강 확립과 종단 개혁을 여법하게 진행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 이어 참석자들은 일부 선암사 재적 스님들의 자세전환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결의했다.
참석자들은 성명서를 통해 “종단발전을 위해 총무원과 선암사는 대립의 관계가 아니라 상호보완적 협력관계가 되어야한다”고 천명하고 △총무원과 선암사는 각각의 역할분담으로 종권수호와 그릇된 관행, 제도를 과감히 개선 할 것 △편견을 가진 일부 선암사 재적승들은 정견을 가지고 종단과 화합하도록 노력하며 이번 갈등사태가 재현되지 않도록 할 것 △해종행위자는 퇴출하고 총림질서 회복할 것 등 ‘우리의 입장’을 결의했다.
순천=이준엽 기자 |
2006-09-05 오전 8:57:00
 
한마디
충무원장 운산 스님의 욕심을 버리시요 제발 승려된지 9년된분이 원장을 하니 그러지요 어느종단 총무원장이 법랍이 9년된분이 하나요 참 답답하네요
(2006-09-06 오후 11:54:27)
131
그나저나 선암사 종단분규가 일어나기만 바라던 타종교, 일반언론사, 정부정치권 어떡하나...?
(2006-09-05 오전 10: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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