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고종 총무원은 운산 총무원장 스님의 명의로 9월3일자 선암사측 성명서에 대한 반박성명을 발표했다.
운산 스님은 성명서를 통해 “도선암을 비롯한 선암사 재산을 환수하라고 주장하는데 도선암은 그 실체가 없어지지도 않았으며, 종단에서는 종단 재산 보호를 위해 종단의 법인인 재단법인 태고원으로 이전 등기 했다”며 “선암사의 모든 운영권을 태고총림 선암사법에 의거하여 총림주지를 선암사 재적승들에게 주었으며, 총무원에서는 조계종과의 분규에 처한 선암사를 오히려 외호하는 입장”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운산 스님은 “총무원이 불법과 월권을 자행한다고 했는데 현재 선암사를 불법점거하고 산문출입을 폐쇄한 멸빈자, 정적자 등은 하루빨리 부처님과 태고종 사부대중에게 참회해야 한다”며 “종단의 연례행사이며 중요한 교육불사인 합동득도 수계산림 거부는 전 종도를 기만하는 해종행위이며 이런 불법적인 행동을 자행하는 자들과는 어떠한 협상과 타협도 없음을 분명히 밝혀둔다”고 강력히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