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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청장 유홍준)은 9월 1일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안압지 출토 금동판불상 일괄 10점을 보물 제1475호로 지정했다.
이번에 보물로 지정된 ‘안압지 출토 금동판불상’은 판판한 금속판을 뒤쪽에서 두드려 불상을 표현해 불상면이 튀어나오도록 제작한 판불이다.
주조기법 및 기량이 뛰어난 10점의 안압지 출토 판불상들은 7세기 말 통일신라 초기에 새로이 유입되는 국제적인 조각양식을 반영했으며 당시 한ㆍ중ㆍ일 불교조각의 양식비교 및 전파과정과 영향관계를 파악하는 데 있어 중요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안압지 출토 금동판불상 10점의 상들은 하나의 삼존불상과 네 보살상이 한 세트로 두 종류의 소형목제 불감과 같은 구조물에 부착되어 예배된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