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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자활 돕는 총체적 복지 서비스 시행"
[인터뷰]승가원 이사장 종범 스님
준공식을 앞두고 8월 29일 승가원 법인사무실에서 인터뷰를 가진 종범 스님

“장애인도 비장애인과 같은 평범한 인간입니다. 욕구와 꿈이 있고, 관심을 필요로 하는 우리와 같은 사람들이지요. 재활치료와 자활교육을 통해 이들이 한 사람으로 설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바로 ‘자비복지’의 이념입니다.”

사회복지법인 승가원 이사장 종범 스님(중앙승가대 총장)이 오는 9월 7일 경기도 이천시 자비복지타운에서 열리는 준공법회 봉행(본지 593호 관련기사 참조)을 앞두고 8월 29일 승가원 법인사무실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장애인 복지에 대한 신념을 피력했다.
종범 스님은 9월 이전을 앞둔 승가원장애복지타운에 대해 “그간 소쩍새마을이 장애인들의 보호에 중점을 둔 생활시설이었다면, 앞으로는 재활치료를 병행하면서 한 사람으로서 자립할 수 있도록 자활교육까지 펼칠 것”이라며 종합복지타운으로서의 면모를 강조했다.
이와 같은 복지타운의 면모는 ‘자비복지 구현’이라는 이념에서도 드러난다. 승가원은 현재 완공된 생활시설은 물론이고 2007년 재활치료센터를 시작으로 2010년까지 체육센터, 생태체험관, 특수학교, 의료센터 등을 갖춘 종합장애인복지시설로 거듭난다. 스님은 “이는 치료와 재활에서 그치지 않고 ‘자활교육’까지 제공하는 총체적인 복지서비스를 통해야만 ‘자비를 구현할 수 있다’는 생각과 맞닿아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소쩍새마을은 그간 불교계의 대표적 ‘비인가시설’이었으나 승가원자비복지타운 준공과 함께 ‘불교계 최대의 종합장애인복지시설’로 거듭나고, 건립불사가 후원금으로 이루어진 자체건립시설이라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복지타운의 의의를 밝혔다.
스님은 특히 1차 건립이 완료되기까지 부지매입과 건축비, 이전비 마련문제는 물론이고 원청업체의 부도, 민원문제 등 요소요소마다 건립에 난항을 겪어온 만큼, “승가원은 전적으로 3만여 명의 후원자 덕택에 건립될 수 있었던 것”이라며 감사함을 잊지 않고 전했다. 스님은 “후원은 ‘생명’을 교환하는 소중한 행위이며 자신의 복을 적극적으로 짓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불교계에 후원문화가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승가원자비복지타운은 9월 말경 신고필증을 획득한 후 바로 ‘소쩍새마을’ 장애인 이전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은비 기자 | renvy@buddhapia.com
2006-08-31 오전 10: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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