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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반야사에서 주석해온 비구니 선화당 태구스님이 8월29일 오전11시 부산시립의료원에서 입적했다. 세수 87세, 법랍 75세.
1920년 울산에서 출생한 태구 스님은 11세 때인 1930년 청도 운문사 유지인스님을 은사로 출가했다. 33년 통도사 혜담스님을 계사로 사미니계를 받은 스님은 46년 해인사에서 효봉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스님은 1950년부터 1970년까지 부산 반야사 주지를 지냈고, 70년부터 75년까지는 청도 운문사 주지를 맡았다. 이후 1984년부터 1990년까지 단일 구족계단 비구니증사, 1986년 전국비구니회 운영위원장, 1990년 부산비구니금련회 회장을 역임했다.
태구스님의 영결식은 오는 31일에 부산시립의료원에서 거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