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9. 3.27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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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교사의 자녀교육론 '붓다로 부터 배우는 자녀교육의 지혜'
자녀교육의 지혜
‘이 학원 저학원 아무리 돌리고 다그친들 자녀에게 지식은 줄 수 있으나 생각하는 힘은 줄 수가 없다. 점수는 줄 수 있으나 관용이나 자비, 인내등 인간적 품성은 줄 수 없다. 기능은 줄 수 있으나 주체적 인간으로 설 수 있는 자립심은 줄 수가 없다. 고통과 스트레스는 줄 수 있으나 여유로운 마음은 줄 수 없다. 싸워서 이기는 법을 가르칠 수는 있으나 상대를 배려하고 포용하는 넉넉함은 줄 수 없다. 지금의 자녀교육, 현재 방식의 사랑으로 부족한 2%를 채워야 한다.’
현직 교사이며, 문인으로 그리고 문사수법회에서 수행중인 저자 민병직씨(일산 오마초 교사)는 <붓다로 부터 배우는 자녀 교육의 지혜>를 통해 부처님 가르침대로 키우면 자녀교육은 성공한다고 말한다. 자녀에게 부족한 2%가 부처님의 가르침에 있다는 얘기다.
그는 아이들도 불성을 가진 동등한 주체로 인정하는데서 출발하는 붓다의 교육정신은 자식을 자신의 소유물로 생각하거나 자식교육을 투자나 투기적 발상으로 벼랑으로 자식을 몰고가는 부모들에게 많은 가르침을 준다.
저자는 가장 먼저 친구 같은 엄마가 될 것을 권한다. 자녀들이 어머니의 좋은 점을 모방하도록 항시 격려하고 위로하는 동반자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즉 자녀들을 변화시키려 하지 말고 먼저 어머니 자신이 변해야 자녀교육의 효과가 크다고 한다.
또 공부를 잘 하게 하려면 지능지수를 높여주도록 꾸준히 자극을 주고, 건강하게 하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줘야한다. 이런 조건을 충족시켜준 뒤 공부방법은 한꺼번에 많은 양의 공부를 시키지 않으며, 휴식시간을 많이 주고, 쉬운과목부터 배우도록 해야 능률이 오른다고 한다.
부처님이 바보였던 판타카를 깨달음에 이르게 했듯이 각각의 근기에 따라 올바른 교육방법을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저자는 말한다. ‘쓸어내는 빗자루’라는 일곱단어도 못외웠던 바보 판타카도 해내는데 정상적인 지능을 소유한 아이를 잘 키워내지 못하는 것은 교육방법이 올바르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이 책은 저자가 교육 현장에서의 풍부한 경험과 다양한 교육이론, 그리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넘나들며 쓴, 불자들을 위한 자녀교육 지침서이다. 그런만큼 다양한 사례와 그것을 해결하는 방법, 그 속에 담긴 의미를 마음에 새기고 응용해 아이들을 성공적으로 키우도록 하고 있다.

붓다로 부터 배우는 자녀 교육의 지혜
민병직 지음
운주사|9800원

김원우 기자 | wwkim@buddhapia.com
2006-09-01 오후 1: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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