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자스님

“한국불교의 과거를 보고, 현재의 불교와 도량의 청정함을 느끼며, 미래를 알고자 하는 이들을 위해 108곳 사찰을 탐방하고 느낀 감정과 사실을 담았습니다.”
고즈넉한 산사의 장엄하면서도 예술혼이 깃든 전각·석조물·불구·불화·자연환경과 역사적 숨결이 살아 숨 쉬는 전설·설화·스님들의 일화·불보살님의 가피를 압축된 언어로 서사시집을 펴낸 도선사 주지 혜자 스님.
스님은 “<마음으로 찾아가는 108산사>가 불교와 산사를 이해하고 불교문화의 진수를 이해하는데 좋은 길잡이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스님은 이를위해 2년전부터 출가후 방문했던 사찰의 자료를 모으고, 그 중에서 의미있었던 사찰 108곳을 뽑아 사찰 소개 및 감정을 이입한 서사시를 썼다.
<마음으로 찾아가는 108산사>는 단순한 사찰 안내나 관광명소의 소개가 아닌 사찰현장의 모습을 시적 언어로 담고, 역사적인 소개와 자연의 모습을 형상화했다. 또한 장구한 세월 동안 있었던 불·보살님의 가피와 스님들의 일화 등을 소개한다. 또 조계종 통합 종단이후 도량의 정비와 포교를 위해 지력한 역대 주지스님, 사찰 소개 및 안내, 사찰의 특성을 담은 사진 등도 함께 담았다.
스님은 “108사찰 서사시집 발간에 그치지 않고 새로운 포교방법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것은 바로 1080명으로 이루어진 108산사 순례 기도회를 구성하는 것. 현재 400여명이 신청한 생태라고.
월 1회 산사를 방문하여 총 5년이 소요되는 108산사 순례 기도회는 108산사를 찾아 기도, 108참회, 신묘장구대다라니독송, 동참불자에 낙관, 해당사찰 이름이 새겨진 염주알 보시 등을 할 예정이다. 108산사 순례 기도회 발대식은 9월 7일 오후 5시 서울 하림각에서 열린다.

마음으로 찾아가는 108산사 | 혜자 지음 | 화남 | 2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