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화엄사는 8월 18일부터 24일까지 일주일간 사천왕문, 금강문에서 360년 묵은 먼지를 털어내는 소제불사를 실시했다.
문화재 전문가로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성보문화재 소제불사를 맡은 조계종 김홍식 성보전문위원(불교중앙박물관)은 “불교 성보문화재의 최대 적은 습기이다”며 “문화재에 먼지가 끼면 수분을 머금게 되어 훼손 우려가 있어 2~3년에 한번씩 정기적으로 소제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화엄사 사천왕문과 금강문은 조선중기(1632년) 벽암 스님이 화엄사를 중창하면서 건립된 전각으로 문화재 전문가에 의한 소제불사는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