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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생과 눈높이를 맞춘 부처님이 봉안됐다.
지난 8월 22일 광주 선덕사(주지 행법) 작은 법당에 봉안된 삼존불이 그러하다. 이날 점안법회에서 첫 선을 보인 부처님은 선정, 평화, 바람(해탈)이란 이름의 삼존불로 35cm 높이의 불단에 모셔져있다.
이 불단 높이는 법당에 앉았을 때 편하게 부처님과 눈을 마주하며 바라볼 수 있어 안정감을 준다.
주지 행법 스님은 “부처님은 평생을 중생과 함께 하셨건만 법당에 가면 너무 권위적이고 우러러 보아야하는 경향이 있다”며 “편하게 앉아 침묵하고, 부처님과 대화 할 수 있도록 불단을 낮췄다”고 밝혔다.
또한 행법 스님은 “선정, 평화, 바람 부처님 소리를 듣기위해서는 침묵의 언어가 필요하다”며 법당이름을 ‘침묵의 향연’으로 명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