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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문화재단이 점유하고 있는 현등사 사리는 반드시 제자리로 돌아와야 합니다.”
조계종 총무원과 현등사는 8월 23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에서 현등사 사리를 되찾기 위한 ‘현등사사리 제자리 찾기 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철안ㆍ원담, 이하 추진위)’를 발족했다.
추진위 공동위원장은 맡은 봉선사 주지 철안 스님은 “7월 20일 서울 서부지법에서 열린 현등사 사리구 반환소송 1심 판결에서 ‘현등사의 동일성’을 문제삼아 피고인 삼성문화재단의 손을 들어 준 것은 대한불교조계종의 법통을 부정한 편향된 판결”이라며 “소송을 통해 재판부의 판결은 물론 삼성문화재단의 현등사 사리 소유 또한 잘못됐음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추진위는 오늘 서울지방법원을 항의 방문하는 것을 시작으로 앞으로 △전국 사찰에 항의 현수막 설치 △삼성 리움미술관 사리친견 법회 개최 △천만불자 서명운동 △중앙종회 및 본사주지회의 항의성명 채택 등의 활동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한편 현등사사리 제자리 찾기 추진위원회는 공동위원장에 봉선사 주지 철안 스님과 조계사 주지 원담 스님, 실행위원장에 현등사 주지 초격 스님 등 130여명의 스님 및 재가불자들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