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7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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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 법요의식, 이제는 쉬운 우리말로"
조계종 포교원 ‘한글통일법요집’ 완간
불교의식 대중화ㆍ생활화 기대
한글통일법요집

조계종이 종단 차원에서 최초로 발간한 〈한글통일법요집〉이 완간됐다. 이로써 불교의식의 대중화와 생활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조계종 포교원은 “2005년 4월 〈한글통일법요집 Ⅰ 천도ㆍ다비의식집〉 발간에 이어 최근 〈한글통일법요집 Ⅱ 상용의식집〉 발간을 마무리했다”고 8월 23일 밝혔다.

〈상용의식집〉에는 일용의식으로 도량석, 종송, 상단예불, 각단예불이, 상용의식으로 삼보통청, 미타청, 지장청, 관음청, 약사청, 미륵청, 나한청 등이 들어있다. 부처님오신날 발원문을 비롯해 각종 행사 발원문도 소개돼 사찰과 가정에서 열리는 다양한 행사 때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이번에 개정ㆍ발간된 〈천도ㆍ다비의식집〉에는 ‘임종염불의식’을 첨가해 불교 상장례의식에 불자들이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했다.

한글 번역시 동국대 국문과 정우영 교수 등이 참여해 4ㆍ4ㆍ5조의 운문적 문체를 기초로 했다. 이에 따라 의식을 집전할 때 염송을 운율에 따라 여법하고 간략하게 진행할 수 있게 됐다.

또 목탁을 어느 때 치는지, 요령을 어느 때 흔드는지, 절은 어느 때 하는지 등을 정리해 의식의 통일성을 기하는 것은 물론, 집전의 편리성과 용이성을 높였다. 의식을 집전하는 법사와 이에 따르는 대중의 행동요령도 적시했다.

조계종 포교원장 도영 스님은 발간사를 통해 “출가 수행자뿐만 아니라 재가불자, 일반인들에게도 바른 신행의 길잡이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그렇게 함으로써 평생의례와 생활의례로서 종단의 의례의식이 여법하게 뿌리내리는데 초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남동우 기자 | dwnam@buddhapia.com
2006-08-23 오후 2: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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