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전국선원수좌회(공동대표 혜국, 함주, 현산)는 8월 13일 수덕사에서 ‘불기 2550년 병술년 하안거 전국선원선림위원회’를 열고 선원법 개정을 통해 전국선원수좌회를 종법기구로 법제화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능인선원 선원장 설정 스님이 의장을 맡아 진행된 이날 선림위원회의에서 선원대표들은 올해 동안거 기간 동안 제방 선원의 여론을 모아 차기(2007년 2월) 선림위에서 최종 확정키로 뜻을 같이 했다.
선림위원회의는 또 교육원이 추진하고 있는 ''간화선 지도자''의 명칭을 ‘선(禪)포교사’로 변경할 것을 결의했다. 최근 포교원이 간화선을 지도하는 재가자에 대해 ''간화선지도자'' 자격을 부여하기로 했지만 이 명칭이 선원의 ‘명안종사’와 혼동을 일으킬 수 있다는 지적에 따라 ''선포교사''로 변경 하도록 했다. 이 날 회의에는 설정, 동춘, 정천, 의정, 함주, 혜국 스님 등 27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