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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울산 지역 25개 불교사회복지시설 관리자 10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불교복지발전을 위한 연수회를 가졌다.
경남불교사회복지협의회(회장 효천) 주최로 18일, 19일 이틀 동안 하동청소년수련원에서 열린 관리자 연수회는 회원간의 화합은 물론 복지현장의 실무와 행정 전반에 대한 정보 교류의 장으로 마련됐다.
연수회는 입제식으로 시작됐다. 경남불교사회복지협의회 고문 승욱 스님, 경남불교사회복지협의회 회장 효천 스님, 김형균 경남도청 보건복지여성국장, 조유행 하동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입제식은 봉행사, 축사, 경과보고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효천 스님은 봉행사를 통해 “협의회라는 울타리 안에서 함께 호흡하는 불교복지시설 관리자들이 한자리에 모이게 돼 뜻깊다”며 “이런 기회를 통해 업무능력을 한층 배양해, 중생의 안락과 이익을 위해 자비를 베풀었던 부처님의 보살행을 현장에서 구현할 수 있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승욱 스님도 축사를 통해 “복지시설에 종사하는 우리들이 무언가 도움을 주고 있다거나 베풀고 있다는 생각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오히려 복지시설을 이용하는 모든 분들의 근본불성을 믿어 발현시켜 나가는 것이 진정한 복지”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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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제식에 이어 김형균 경남도청 보건복지여성국장의 특강이 열렸다. ‘경남의 사회복지정책 설명’이라는 주제로 열린 김형균 국장의 강의는 지역의 복지정책에 대한 바른 정보를 제공해 관심을 모았다.
다양하게 마련된 강좌 중 경남사회혹지협의회 최재호 회장의 ‘사회복지와 경영’과 신라대 황성철 교수의 ‘사회복지 환경변화와 시설기관의 대응방안’은 복지 전반에 대한 광범위한 통찰을 가능하게 하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특히 금강노인복지관 곽인철 관장의 ‘노인복지와 노인수발보험의 이해’ 경남재가노인복지협회 강외숙 회장의 ‘자원봉사자 및 후원자 관리’ 등 현장에서 활동하는 실무자들의 강의는 각 시설의 운영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알찬 정보들로 채워졌다.
이 밖에도 화합의 레크레이션을 통해 불교복지시설의 연대감을 높였으며 시설 수범사례 발표, 연수 소감 발표로 회원간의 친목을 도모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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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첫 관리자 연수회를 가진 경남불교사회복지협의회는 2003년 창립 발기인 총회를 거쳐 2005년 창립법회를 가진 경남 지역 불교사회복지시설 협의체로 25개 시설이 가입돼 있다. 가입 시설간의 유대와 실질적인 업무 협력이나 교류가 가능하도록 하기 위해 실무자협의회(회장 오기원)을 별도로 구성해 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