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6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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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비구니회, '비구니 계율' 주제 심포지엄 연다
팔경계법, 불평등한 종헌종법 등 점검 예정
전국비구니회가 국내외 계율전공 학자들을 초청해 ‘비구니 계율’에 대한 전반적인 문제점을 규명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전국비구니회(회장 명성)는 8월 17일 전국비구니회관에서 열린 월례회의에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불평등한 비구니 계율을 대대적으로 점검하고 바로세워 나가자는데 합의하고 오는 10월말 ‘비구니계율’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명성 스님은 “시대가 변하고 비구니 스님들의 위상이 강화됐음에도 무조건적인 차별조항이 가득한 비구니 계율은 전명적인 검토와 개선방안이 마련돼야 할 시점에 왔다”며 “국내외 비구니 계율을 중점적으로 연구해 온 학자들을 초청해 비구니 계율의 근본정신은 물론 시대의 흐름에 맞게 개선돼야 할 점은 무엇인지 등을 면밀히 따져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개최 예정인 심포지엄에서는 봉녕사 율원장 묘엄 스님과 비구니 회장 명성 스님의 특강, 국내외 계율 전공 학자 특강, 비구니 계율의 근본 정신과 의미 및 적용 과정에 대한 토론회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기획실장 혜원 스님(동국대 선학과 교수)은 “이번 심포지엄은 계율 전문가들을 초빙해 현재 문제로 지적되고 있는 비구니계율의 개선방안을 논의하는 공식적인 첫 시도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고 있다”며 “이자리에서는 비구니 팔경계법의 재해석과 함께 현재 종헌종법상에 들어있는 비구니 차별에 대한 문제점들이 많이 지적될 것”이라고 심포지엄에 큰 기대를 걸었다. 또한 혜원 스님은 “구체적인 일정과 프로그램은 9월 14일 다시 회의를 거쳐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국비구니회는 국제화시대에 발맞춰 비구니 스님들이 외국어 학습을 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마련, 외국 유학승들의 장학제도 지원 사업 등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주일 기자 | jikim@buddhapia.com
2006-08-19 오전 11:12:00
 
한마디
누구의 머리에서 나온 것인지 참으로 기발한 발상입니다. 계속 이런 일만 많이 많이 하시지요. 현실과 격리된 비구니회는 계속될 것입니다. 종단 전체가 아무런 대책이 없기는 마찬가지이지만, 비구니회만큼 대책없는 집단도 드물 것이라고 본다. 하기야 명석한 뇌가 있어야 집단도 발전하는 것인데, 참으로 한심한 지경. 왜 비구니 자신의 문제를 학자들이 해결해 줄 것이라고 생각하는지. 한심한 지고. 그러니 무뇌집단이지. 알간.
(2006-08-21 오후 9:3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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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그런 생각을 몇 사람이나 할까. 비구니가 무엇으로 위상이 강화되었는지 묻고 싶다. 착각은 자유라더니. 한국비구니가 한국사회에 공헌하는 점이 무엇인지 묻고 싶다. 산중에 사니 조금은 신비적인 면이 있겠지만... 21세기에 어울리는 집단은 아님. 제발 착각하지 맙시다. 우물안의 개구리가 무엇을 볼 수 있겠는가.
(2006-08-21 오후 9:31:03)
145
심포지엄을 한다고 몇 천년을 이어 온 인간의 습관이 변하나요. 비구니에 대한 인식의 전환은 심포지엄이 아니라 비구니들이 수행, 포교, 모든 면에서 뛰어난 업적을 사회와 종단에 보여주는 세월이 계속되어야 한다. 한국불교나 사회에 뿌리깊은 여성에 대한 비하는 하루 아침에 이루어 진 것이 아니다. 단순히 한 두번의 심포지엄이 무슨 변화를 줄 것이라는 착각은 하지 마시기를. 그리고 종단 내에 미구외 재가신자들에 의한 비구니의 비하보다 더 심각한 것은 비구니 스스로에 의한 비구니의 비하이다. 비구니회에서는 이점 간과하면 안된다. 비구니 스스로가 올바르게 생각하는 프로그램이나 만드심이 어떠하실지. 하기야 현재 비구니회에 이런 일을 요구하는 것은 무리이지. 비구들에게 빌붙어 좋은 절 지키기 위해 비구니가 대부분인 비구니회에 무엇을 기대하랴!
(2006-08-21 오후 9:2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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