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7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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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입종 '종정 추대' 놓고 내홍
대한불교 불입종이 차기 종정 선임 문제로 내홍을 겪고 있다.
이번 내홍의 발단은 지난 7월 19일 충북 보은 화광사에서 열린 ‘불입종 종조 태허 흥선 대법사 27주기 대제’ 행사장에서 2대 종정 경조 스님이 “건강이 안좋아 혹시 급작스럽게 큰일이 닥칠지 몰라 미리 생각하게 됐다”며 “종정 유고(有故)시에는 차기인 3대 종정으로 종정 사서실장을 역임한 도명 스님을 위촉한다”고 발표하면서 비롯됐다.
이를 전해들은 총무원장 경암 스님 등 종단 간부들은 불입종 승적이 없는 도명 스님을 종정 으로 위촉한 것은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라는 이유로 거세게 반발했다. 이어 경암 스님측은 7월 21일 부산 보명사에서 비상회의를 열고 2대 종정 경조 스님이 차기 종정 위촉 즉시 종정직을 사임한 것으로 간주, 총무원장 경암 스님을 종정권한대행으로 추대했다. 또한 경암 스님측은 8월 16일 충북 제천 총무원에서 제 3차 임시종회를 개최해 종회의원 재적 28명 중 23명의 동의를 얻어 제 3대 종정으로 부산 금강암 조실 면철 스님을 추대했다.
경암 스님측의 행동에 대해 종정 경조 스님은 “불입종이 입문한지 5년도 채 안되는 면철 스님이야말로 종정 부적격자이며 현 종정이 버젓이 살아 있는 데도 종헌종법을 임의로 해석해 종정 자격을 박탈하고 종단의 내홍을 일으킨 것은 종단의 명예를 실추시킨 행위”이라며 “이에 대한 책임을 물어 총무원장과 그 측근 간부들에게 8월 11일부로 모두 해임시켰다는 통보를 했다”고 말했다.


김주일 기자 | jikim@buddhapia.com
2006-08-18 오후 7: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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