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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행과 예술혼이 함께 어우러진 영운 스님의 도예전이 8월 16일 인사동 경인미술관 제2전시실에서 열렸습니다.
10년동안 약수암, 견성암 등 제방선방에서 참선수행에만 정진해오다 도공일을 배운 지 6년 만에 갖는 첫 전시회입니다.
스님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꽃을 꽂아두는 화병, 향을 꽂아두는 물고기 모양의 향꽂이를 포함해 다도구 백점을 선보입니다.
영운 스님은 개막식에서 공양할 때 빼고는 항상 흙 빚는 것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좀 더 열심히 공부하고 좋은 작품으로 보답하겠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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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의 도예 스승 이숙인 선생은 영운 스님은 수행자로서 예술가로서 육 년을 하루처럼 하루를 육년처럼 살아왔기에 보통 사람이 한 달 해야 하는 일을 일주일에 끝냈다고 격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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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식에는 조계종 전국비구니회 회장 명성 스님과 부회장 수현 스님 등 백 명이 참석했으며 전시회는 8월 22일까지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