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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화해 헌신 강원용 목사 타계
8월 17일 노환으로…빈소는 서울대병원
故 강원룡 목사의 생전 모습.

종교화해와 평화를 위해 헌신해 온 강원용 목사가 8월 17일 오후 12시 5분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9세.
함경남도 이원에서 출생한 강원용 목사는 1945년 경동교회(서울 중구 장충동)를 창립, 목사로 활동하면서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장,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 회장, 세계교회협의회(WCC) 중앙위원, 세계종교인평화회의(WCRP) 의장 등을 역임했다. 1959년에는 크리스찬아카데미를 설립, 대화운동 및 인간화, 생명운동을 주도했으며, 민주화 운동과 종교간 화해를 위해 헌신해 만해평화상, 니와노평화상 등을 수상했다. 이후 한국방송위원회 위원장, 통일고문회의 의장 등을 거쳐 2000년부터 평화포럼 이사장으로 일해 왔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영안실 1호실에 차려졌으며, 장지는 경기도 여주군 가남면 금곡리 남한강 공원묘원이다. 영결식은 8월 21일 오전 10시 경동교회에서 열린다. (02)2072-2091~2
박봉영 기자 | bypark@buddhapia.com
2006-08-17 오후 2: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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