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4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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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천불교전국승가회 논평 "전시작전통제권 환수돼야"
"작전통제권은 자주국가의 핵심요소"
실천불교전국승가회(공동의장 성관·효림)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전시작전통제권과 관련해 환수돼야 한다는 요지의 논평을 발표했다.

실천불교전국승가회는 8월 14일 논평에서 "자주국가의 핵심요소인 작전통제권을 주한미군사령관에게 위임하고, 한·미연합사령부 체제를 유지함으로서 우리는 눈에 보이지 않는 막대한 정치적, 경제적 대가를 지불하고 있다"며 "최근 일고 있는 소모적인 논란과 불필요한 대립을 종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북한은 그동안 전시작전통제권을 가지지 않은 한국 정부를 국방·안보부문의 대화 상대자로 인정하지 않았다"면서 "향후 남북간에 협상을 통해 군사적 신뢰조치를 시행하고, 군비통제 및 감축 등을 포함한 한반도 평화체제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한국군에 대한 작전통제권 보유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실천불교전국승가회의 논평 전문.

전시작전통제권은 환수 되어야 한다.

지난 1950년 한국전쟁 당시 맥아더에게 넘겼던 전시작전통제권(이하 작통권) 환수에 대해 보수언론과 보수단체 그리고 전직 국방부장관과 한나라당까지 나서서 ‘작통권 반환 시기상조론’을 주장하고 있다. 이에 본회는 미국정부에서도 지지하는 작통권의 조기 환수를 주장하는 바이다.
1994년 12월 평시작전통제권을 환수하기는 했으나, 전시작전계획수립, 합동훈련 및 연습의 게획과 실시, 지휘통제·통신컴퓨터 및 정보체계, 상호운용성 등에 관해 지정된 부대에 대하여 지시를 할 수 있는 권한인 ‘연합권한위임사항’을 한·미연합사령관에게 위임하고 있기 때문에 평시에도 사실상 미군사령관에게 통제를 받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자주국가의 핵심요소인 작통권을 주한미군사령관에게 위임하고, 한·미연합사령부 체제를 유지함으로서 우리는 눈에 보이지 않는 막대한 정치적, 경제적 대가를 지불하고 있다.
우리의 군사력은 이미 북한을 앞도하고 있다. 먼저 2000년 들어 남한의 국방비가 북한보다 3배이상 늘어났고, 2005년 국방부 보고에 따르면 첨단 무기구입비는 북한의 30배이상이라고 보고하고 있다. 또한 정보수집 능력은 최근 인공위성 아리랑1호에 이어 다목적 실용위성 아리랑2호를 발사함으로써 북한 전역에 대한 영상정보를 수집할 수 있게 되었다.
북한은 그동안 작통권을 가지지 않은 한국 정부를 국방·안보부문의 대화 상대자로 인정하지 않았다. 따라서 향후 남북간에 협상을 통해 군사적 신뢰조치를 시행하고, 군비통제 및 감축 등을 포함한 한반도 평화체제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한국군에 대한 작통권 보유가 선행되어야 한다.
작통권을 환수하면 자주적 주권을 회복할 수 있고, 그간 희생하였던 여타 국익을 되살릴 뿐 아니라 국제무대에서 한반도 안보 문제에 대한 충분한 발언권을 되찾을 수 있으며, 대북 협상력을 강화하여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의 주역으로 나설 수 있다.
이에 정부는 노태우 정부때부터 추진해온 작통권 환수에 대해 관련한 정보를 공개함으로써 최근 일어나고 있는 소모적인 논란을 종식해야 한다. 또한 보수언론과 단체들은 작통권으로 인해 올 수 있는 단점만 부각시켜 국민들의 눈과 귀를 멀게 하는 행동을 중단해야 한다.
작통권이 환수되면 우리나라는 50년이 넘도록 실현하지 못한 자주국방의 초석을 마련할 수 있다. 이에 본 회는 다시한번 조속한 작통권 환수를 촉구하는 바이며, 불필요한 대립을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

불기 2550(2006)년 8월 14일
실천불교전국승가회
박봉영 기자 | bypark@buddhapia.com
2006-08-16 오전 11:03:00
 
한마디
실천불교전국승가회가 종단의 개혁을 위하여 앞장서서 깃발을 들었듯이, 그리하여 개혁종단의 법통을 이어오고 있듯이, 책임있는 종단의 양심세력의 역할을 수행해주시길 바랍니다. 물론 전시작전통제권의 환수는 자주국가로서 당연한것이고요. 물론
(2006-08-21 오후 5:40:42)
158
실천은 주는 것없이 미운단체다. 아마도 모든 종도의 마음일 것이다. 종단 내부로는 각종 이권에 관여하고, 외부로는 정권에 아부하는 정권의 대리인 역활을 하는 듯이 보인다. 아니면 다행이고. 원래 중이 수행에 관심이 없으면 세속의 권력에 관심을 가지게 마련이지만. 종단의 가장 큰 골치거리가 되기 전에 자중하기 바란다.
(2006-08-17 오전 11:42:28)
186
실천이 제대로 된 말을 했다. 예전에 실천이 이 시대를 고민하고 행동으로 보여주었듯이 앞으로도 불교계의 양심을 이끌어주길 기대합니다. 그나마 우리 불교계에 실천불교전국승가회가 있다는것이 참으로 다행입니다.
(2006-08-16 오후 4:43:03)
117
불교적 가치관에 바탕을 둔 원칙중심의 목소리가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 못할 때는 그냥 일개 시민단체의 얉은 외침처럼 공허한 울림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국제 정치사회의 냉혹한 현실을 꿰뚫고 나라의 안녕과 국태민안의 정도를 밝혀야 할 책무가 불교계에 있습니다. 모르면 차라리 모르겠다고 하는 것이 바른 길이라 봅니다. 좌에도 우에도 휘둘리지 않는 지혜안목은 어디서 구하는 것입니까!!! ()
(2006-08-16 오후 3:4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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