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한총리와 원행 스님이 나눔의 집 역사관을 둘러보고 있다 | | |
| | |
광복절을 하루 앞둔 8월 14일 오후 한명숙 국무총리가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 나눔의 집(원장 원행)을 방문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위로했다.
보건복지부 변재진 차관, 여성가족부 김창순 차관, 조억동 광주시장 등과 함께 나눔의 집을 방문한 한 총리는 할머니들의 고충을 듣고 나눔의 집 역사관을 둘러본 후 故 박두리 할머니를 추모하며 분향했다.
나눔의 집에 거주하고 있는 9명의 피해자 할머니들을 만난 한 총리는 “일본에서는 아직도 야스쿠니 신사참배를 강행하겠다며 한일관계를 개선할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어 안타깝다”며 “단호하게 대처해 역사의 진실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시는 할머니들의 노고를 헛되이 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또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위해 건립을 추진 중인 전문노인요양시설은 공공사회복지시설에서 제외된다는 환경법 때문에 건립에 난항을 겪고 있다는 고충을 전해들은 한 총리는 “여성부와 환경부 관련법들을 꼼꼼히 검토해 할머니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최대한 힘 쓰겠다”고 약속했다.
한 총리는 “전에도 나눔의 집을 방문했는데 돌아가신 분들이 많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또 얼마 전 ‘아름다운 재단’에 5천만원을 희사한 김군자 할머니에 대해 “나눔을 실천하셨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가슴이 뭉클했다”며 직접 만나고 싶다고 요청, 몸이 불편해 누워있는 김군자 할머니의 방에서 할머니를 면담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