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3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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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한자자습서 ‘한문서당’ 낸 김광식씨
김광식씨.
“214자의 한자 부수만 알면 쉽게 한문을 터득할 수 있습니다. 이번 여름에는 불교문화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한문을 독파했으면 합니다.”
45년간 한문을 연구해온 김광식 명광문화원장(64)이 과학적인 교육방법으로 한문공부에 흥미를 부여하는 한자자습서 <漢文書堂(한문서당)>을 발간했다.
<한문서당>에는 214자의 부수부터 2300자의 한자, 650여개의 고사성어, 행정용어, 속담등 총 1만여 문장 성어가 수록돼 있다. 특히 고사성어 고사성어풀이에서는 음훈을 비롯해 동의어, 해설, 출전, 어원까지 자세하게 풀어내 초등학생부터 대학생, 어른들까지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김 원장은 “이번에 발간한 <한문서당>에는 지금까지 이뤄진 주먹구구식 방법이 아닌 새로운 형식의 한문학습 방법을 제시했다”며 “기존의 음과 훈을 암기하는 방법으로는 학습의 성취도를 높일 수 없다”고 밝혔다.
김 원장이 전수하는 ‘한자 따라잡기’ 비법은 부수의 뜻을 풀이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한자의 모양과 음을 자세한 해설로 풀어내 부수가 만들어진 과정을 한눈에 쏙 들어오도록 설명하고 있다.
즉 ‘가담항설(街談巷設)’은 가(街)-거리, 담(談)-이야기, 항(巷)-마을, 설(設)-이야기로, 길거리나 마을에 떠도는 이야기들로 근거없이 나도는 말들을 뜻하는데 이 말은 한서 예문지에서 소설의 어원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말 그대로 거리에 떠도는 보잘것없고 자잘한 이야기를 뜻한다.
한문서당
또 필순에 따라 한자를 익히며 쓸수 있게 했으며, 부수와 총획수를 쉽게 배울 수 있게 했다.
이렇듯 자연스럽게 물 흘러가듯 한자의 어원을 따라가며 한자의 의미를 파악하고 기억해 낼 수 있도록 구성한 만큼 혼자서도 쉽고 재미있게 한문을 배울 수 있다.
김광식씨는 경북 상주 출신으로 45년간 한자를 연구해왔으며, 전통민속기능(민요.민속극)을 보유하고 있는 전통예술인이기도 하다. 충북불교총신도연합회 자문위원인 김씨는 청주불교방송에서 ''김광식의 불교이야기''를 2년간 진행했으며, 청주 한문불교교양대학을 5년간 운영해왔다.
또 한국국악협회 충북지회장, 법왕불교대학 교수, 세계자유연맹 특별문예국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개혁통일총연합 부총재이며, 명광문화원 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문의 (02) 720-0826 김원우기자

漢文書堂(한문서당) 1~6권
김광식 지음
명광문화원|9만원
김원우 기자 | wwkim@buddhapia.com
2006-08-14 오후 2: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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