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4월 산불로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녹아내린 낙산사 동종(보물 제479호)이 올 9월께 복원될 것으로 보인다.
문화재청 동산문화재과 박찬정 주임은 “현재 밀랍작업이 진행 중이며 9월 초에 주물성형을 마친 후 9월말쯤이면 복원된 동종을 낙산사로 이운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문화재청은 국립문화재연구소에 보관돼 있는 동종의 탁본과 실측자료, 성분분석 등을 토대로 동종 복원의 기초 작업을 진행해 왔으며 밀랍작업과 주물성형 등 동종 복원의 본 작업은 원광식 주철장이 맡고 있다.
한편 현재 진행 중인 낙산사 동종 복원 작업에는 1억 2백만원의 예산과 20여명의 전문인력이 투입됐으며 제작기간은 성분분석 등을 포함해 약 1년 4개월이 소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