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고종 종단개혁위원회 구성 및 주업무 내용의 구체적인 가닥이 잡혔다.
태고종 총무원(원장 운산)은 지난 7월 26일 서울 법륜사에서 종무회의를 열고 개혁위원회의 공식 명칭을 가칭 ''전통종단부종결사위원회(傳統宗團扶宗結社委員會)''로 할 것을 잠정 결정했다.
종무회의는 전통종단부종결사위원회를 종단의 개혁 취지에 공감하는 종도들을 대상으로 구성하되, 각 교구별로 10인 이상을 기준으로 해 전체 100명 이상 조직키로 했다.
개혁위원은 경력과 승랍, 사찰의 교세에 관계없이 확고한 종단관과 승려관을 우선시 해, 스스로가 개혁 실천 과제를 솔선수범하고, 개혁의 내용을 종도들에게 홍보하는 등 종단개혁의 중추세력으로 활동케 할 방침이다.
특히 개혁위원의 취임승락서와 동참결의서를 마련해 개혁의 실천 과제를 명시하고 이의 준수를 약속하는 종도에 한해서 위원 위촉을 하기로 했다.
실천 과제는 ▲분담금 등 성실 납부 ▲각종 회의 및 법회 엄수 ▲종단 교육 이수 ▲종단 화합 도모 등을 그 내용으로 하고 있다.
한편 종무회의는 개혁의 성공여부는 의식있는 종도의 동참이 관건이라 보고 오는 8월 21일에 있을 한국불교전통문화전승관 상량식 직후 시 도 교구 종무원장, 승정 및 원로위원, 중앙종회의원. 종단 간부 연석회의를 갖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