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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 수재민 구호에 앞장섰던 불자들의 정성이 북녘의 수재민들에게도 전해진다.
수행공동체 정토회는 8월 8일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울산 청주 마산 등 전국 8개 도시에서 지난 집중호우로 목숨을 잃은 남북한 수재민들의 왕생극락을 발원하는 위령재를 봉행했다.
정토회는 위령재에서 “수해로 목숨을 잃은 남북의 희생자들과 고통 받고 있는 수재민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싶다”며 “아픔과 갈등을 넘어 남북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세상이 오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한다”고 발원했다.
정토회 산하 한국JTS는 북한 수재민들을 위해 밀가루 100톤, 신발 2만켤레, 의약품 6박스, 이불 1만채 등 1억7천만원 상당의 3,4차 긴급구호품을 8월 9일과 10일 북한행 선박에 선적했다. 인천항과 중국 단둥항을 통해 북송된 구호물품은 남포와 신의주로 입항해 평안남도 신양군, 성천군 등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지역에서 배포된다.
한국JTS는 북측 조선해외동포원호위원회를 통해 8월 16일께 5차 구호물품으로 의약품을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