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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기의 한 장면이 인형극으로
삼장법사와 흰 용의 만남 인형극 ‘백마가 된 용’
대만 인형극의 대가 충젠피 감독

한바탕 ‘사자춤’ ‘용춤’ ‘화살던지기’ ‘모자던지기’ 등 곡예쇼에 빠져보자. 단 사람이 아니라 인형이 추는 춤이다.

8월 18~27일 수원일대에서 벌어지는 2006 수원화성연극제 가운데 ‘어린이연극제 상.상.놀.이.’에서 만날 수 있다.

인형극 ‘백마가 된 용’은 대만 최고의 인형극단인 신싱쿠(新興閣掌中劇團)가 ‘서유기’의 한 장면을 인형극으로 제작한 작품이다. 삼장법사가 제자와 함께 ‘수트라’를 얻기 위해 인도로 긴 여행을 떠나던 중 거대하고 무시무시한 흰 용을 만나 겪는 일들이 인형들의 공연으로 꾸며졌다.

8월 22~24일 오후 2시 수원 영통종합사회복지관 세미나실에서 공연되는 ‘백마가 된 용’은 전세계에서 1000번 이상 공연돼 수많은 관객들을 매료시킨 작품이다. 인형극이 끝나면 75세의 인형극 감독 충젠피가 직접 인형극의 원리와 인형에 대한 소개 등 강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어린이연극제 상.상.놀.이.’는 인형극 외에도 비눗방울 마술과 연극놀이를 통한 자기표현개발 워크숍 등이 마련되어 있다. (031)238-6496
강지연 기자 | jygang@buddhapia.com
2006-08-08 오전 8: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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