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훈명상 장면

아이들을 위한 웰빙서 및 인성지침서라 할 수 있는 책이 출간되었다. 도서출판 하늘북에서 출간된 차와 명상을 엮은 심신수련법을 소개하는 <아동 차훈명상>이 그것이다.

차훈명상은 두 손은 찻잔에 배인 온기를 품고 어루만지고, 얼굴은 그 감(훈)에 골고루 쐬고 녹아들고, 오로지 찻잔 속 차와 자신의 닿은 듯 스치는 듯 교감에 집중하면서 상념과 잡념들을 하나 둘 벗어던지고 마침내 차도 잊고 찻잔도 잊고 자신마저 잊어가는 명상수련법.

5세, 6세 유치원생들이 수련생으로 등장해서 수련하는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 출간한 <아동 차훈명상>은 서울 청룡유치원 원장인 정명 스님이 다년간에 걸쳐서 아이들과 함께 차훈명상을 하면서 수련한 결과물을 엮은 것이다.

책에는 차의 향과 모양을 보면서 음미하면서 집중력을 강화하는 ‘차훈득기’, 호흡과 하나되는 주의집중 체조명상 ‘도인호흡’, 신체를 바라보며 마음을모으는 ‘정좌명상’ 신체를 바라보며 마음을 모으는 ‘정좌명상’등이 수록돼 있다. 또 신체발달을 도와주는 건강타법 ''환귀원처’, 피부에 활력을 불어넣는 미인차훈법, 다이어트를 위한 통기차훈법, 몸의 정화를 위한 단식차훈법 등의 내용과 효과가 소개되고 있다.

	차훈명상

이 수련서는 아이들의 주의집중력 훈련과 감기명상에 효과적이며, 정서교육에 좋은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책이 발간되자마자 정명 스님은 서울 시내 유치원 986곳과 교계 유치원 및 어린이 집 265곳, 어린이 법회가 이루어지는 곳 296곳에 <아동 차훈명상>을 법공양 전문업체인 삼보제자를 통하여 법공양했다.

한편 정명 스님은 7월 27일~28일 미국 샌리앤드로 소재 불교문화센터에서 열린 여름수련회에 지도법사로 초빙돼 북가주 한인들을 상대로 미주 최초 차훈명상의 모든 것에 대한 원정특강을 하고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