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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무료진료소 '하늘뜨락' 연 달마사 주지 호산 스님
달마사 주지 호산 스님


“달마사가 위치해 있는 흑석동에는 생활이 어려운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들에게 사찰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고민했습니다.”

2004년 3월 불교계 최초로 문예대학을 만들어 주목을 받았던 서울 달마사 주지 호산 스님(사진). 호산 스님은 지역주민들과 더욱 가깝게 호흡하기 위해 무료진료소 ‘하늘뜨락’을 7월 25일 개설했다.

하늘뜨락에서는 매월 둘째 주 수요일 내과를 중심으로 양방 치료를 한다. 셋째 주 토요일에는 한방 치료를 통해 지역주민들의 아픈 심신을 다스릴 계획이다.

“의료진도 달마사 신도를 비롯해 자원봉사자들로 구성됐습니다. 약사보살의 정신으로 바쁜 시간을 쪼개 동참한 것입니다.”

하늘뜨락은 진료가 없을 때에는 찻집과 지대방 역할을 한다. 절을 찾은 사람들에게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다.
“말 그대로 몸과 마음을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것입니다. 몸이 아픈 사람은 의료서비스를, 마음이 아픈 사람은 상담서비스를 통해 진정한 불자로 다시 태어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호산 스님은 2003년 주지로 취임하면서부터 달마사에 변화를 불러일으켰다. 서울시에 귀속됐던 180여평의 땅을 되찾았고, 사찰 홍보 전단지를 인근 아파트에 하나하나 꽂았다. 어린이 법회와 여름불교학교를 통해 어린이ㆍ청소년 포교에 앞장섰으며, 산사영화제를 통해 문화도량으로서의 면목을 갖추기 시작했다.

“이제 시작일 뿐입니다. 달마사가 지역주민들과 함께 울고 웃는 도량이 되는 날까지 계속 정진할 것입니다.”
남동우 기자 | dwnam@buddhapia.com
2006-07-29 오전 8: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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