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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ㆍ일 컬러그림자극 '서유기' 8월 15일부터 공연
'날아라 슈퍼보드' 성우팀 목소리 출연
일본과 중국의 그림자극 대가들이 ‘서유기’를 빛과 그림자의 세계로 끌어왔다.

그림자극 하면 떠오르는 흑백 공연이 아닌 색깔있는 그림자는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8월 15~27일 서울 센트럴시티 씽크아트홀에서 공연하는 ‘서유기’는 대형 스크린상에서 인형은 물론 배경까지 흑백의 세계가 아닌 컬러 그림자를 선사한다.

삼장법사와 손오공


거울을 보는 백골마녀


천축으로 불경을 구하러 떠나는 삼장법사와 손오공 일행



색이 있는 그림자, 목 허리 팔꿈치 손목 무릎 발목 관절은 물론 눈동자까지 움직이는 80여개의 인형들의 섬세한 동작이 압권이다. 특히 백골마녀가 해골에서 아르마운 여인으로 변해 빗질을 하며 변신을 하는 장면은 마술과도 같아 관객들의 시선을 끈다.

중국 피영 극단은 인형의 컬러 그림자를 만들기 위해 당나귀와 소 등 동물가죽을 오랜 시작에 걸쳐 가공한 후 손으로 섬세하게 조각하고 정교하게 색을 입혀 완성시켰다.

서유기는 일본 극단 카게보우시와 중국 피영 극단의 공동제작 작품으로 1988년 초연 이후 2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매료시킨 히트작이다. 2004년 서울 공연때 전석 매진 사례의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1200년 역사를 지닌 중국 피영 극단의 칼라그림자극의 결정판으로 불리기도 하는 작품이다.

KBS 만화영화 ‘날아라 슈퍼보드’ 성우팀이 출연해 손오공, 삼장법사, 저팔계, 사오정 역을 맡았다. 친근한 목소리 연기로 관객들의 호응을 얻어낼 준비를 완료했다. 공연이 끝난 후에는 로비에서 그림자 인형조작 모습과 원리를 소개하고 관객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체험코너도 준비했다.

공연은 제1장 손오골 일행 길을 떠나다, 제2장 백골마녀의 동굴, 제3장 백골마녀의 변신, 제4장 백골마녀에게 잡힌 삼장법사, 제5장 손오공 도와줘, 제6장 손오공과 백골마녀의 한판 대결 등을 이루어져 삼장법사와 손오공 일행이 불경을 구하러 천축으로 여행하던 길에 만난 백골마녀와의 대결을 담았다. (02)2264-6684
강지연 기자 | jygang@buddhapia.com
2006-07-28 오후 4: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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