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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인 법사 후원체계 마련하자
대부분 사재털어 활동…사찰ㆍ기업ㆍ단체와 결연 활성화해야
군법사를 대신해 부대 내에서 종교활동을 주관하고 있는 민간인 성직자가 늘어나고 있지만 대부분 개인 원력차원에 머무르고 있어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후원 체계가 절실하다.

민간인 성직자는 군법사를 대신해 종교행사를 주관하며 법당 관리 등 법당의 모든 일을 총괄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민간인 신분이지만 부대 출입에 제한이 없고 부대 내 포교활동도 자유롭게 할 수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이같은 제도를 잘 몰라 개인 차원에서 군포교에 나서고 있는 재가법사가 많고 해당 부대 군법사와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그래서 조계종 군종교구(주지 일면)는 조계종 포교사단 포교사를 중심으로 민간인 성직자 제도를 알리며 군법사들과의 정보 공유를 강화하고 체계적인 지원 및 후원 체계를 구상하고 있다.

현재 군법당에서 포교에 매진하고 있는 재가 법사들은 대부분이 자신의 호주머니를 털어 군 포교에 나서고 있어 시간이 지나면 경제적인 어려움에 봉착하게 된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 사찰이나 불자 기업, 불교 단체 등과 군법당, 민간인 성직자간의 결연을 통해 종교활동을 하는데 경제적 어려움을 줄이자는 것.

1968년 5명의 군법사가 처음으로 군에 파견된 이래 현재 136명의 군법사가 406개의 군법당을 관리하며 60만 장병을 대상으로 포교에 전념해왔다.

하지만 군법사 1인당 평균 4개의 군법당을 관리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어 그동안 군포교의 원력을 세운 민간인 신분의 재가 법사들이 군법사의 손길이 미약한 대대급 법당을 중심으로 많은 활동을 하고 있다.

조계종 포교사단만 하더라도 전국적으로 29개팀, 290여명의 포교사들이 80여곳의 군법당에서 축적된 포교 노하우를 토대로 포교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군법사가 상주하거나 민간인 포교사가 월 1회 이상 활동하는 군법당은 전체의 70% 수준이다. 나머지 30%는 군법사가 월 1회 법회를 보거나 군종병이 큰스님 법문 등을 틀어주거나 자체적으로 법회를 보는 등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조계종 군종교구는 이와함께 지속적으로 부대 인근 사찰이나 군 포교에 관심이 있는 조계종 포교사, 재가법사 등을 군 법당에 민간인 성직자로 위촉해 나갈 방침이다.

일면 주지 스님은 “민간인 성직자 제도를 활용해 법회를 보지 못하는 법당에 재가 법사를 위촉하고 다양한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배려할 방침”이라며 “군 포교에 관심이 있는 재가 법사나 불자 기업 등에서 많은 관심과 후원을 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두식 기자 | doobi@buddhapia.com
2006-07-28 오전 9: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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