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광주도시철도공사는 7월 19일 “광주불교사암연합회와 광주지하철역명변경공동대책위원회, 학동주민자치위원회가 현재의 ‘증심사입구(학동삼거리)역’ 명칭을 ‘학동·증심사입구역’으로 변경하고 더 이상 재론하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증심사입구역’은 2003년 광주 지하철 개통당시 ‘증심사입구역’으로 출발했으나, 일부 주민과 특정종교인들의 반발로 ‘증심사입구(학동삼거리)역’으로 변경된 바 있다. 그 후에도 특정종교인들은 지속적인 민원을 통해 ‘증심사입구역’삭제를 요청해왔다.
이와 관련해 광주불교사암연 회장 혜향 스님은 “증심사입구역 명칭은 시민들의 여론조사와 1200년 전에 창건된 증심사의 역사, 상징성을 고려해 지정되었다”며 “시민들의 결정에 종교인들도 겸허하게 따라야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변경키로 합의한 역명은 9월경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