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교육원은 7월 21일 회의를 열고 고불총림 백양사 율원(율주 혜권)을 정식 인가했다. 이에 따라 백양사 율원은 만암ㆍ 서옹 스님으로부터 내려오는 율맥을 계승할 전기를 마련했다.
백양사 율원은 지난 4월 산내암자인 청류암에 개원됐으며, 강원을 졸업한 비구나 선원에서 일정 안거를 거친 비구 가운데 약간 명을 선발해 운영할 예정이다. 백양사 율원은 공양주를 별도로 두지 않고 편의제품을 최대한 자제하는 등 계율에 담긴 정신을 최대한 생활로 옮긴다는 계획이다.
회의에서는 또 경주 불국사 중강 현학, 합천 해인사 강사 현림 스님 교직자 자격을 인정했으며, 올해 상반기에 사미ㆍ사미니 의제 단속에 나서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