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 태고종 봉원사(주지 환우)는 7월 25일부터 8월8일까지 대웅전 앞 특설도량에서 제4회 서울연꽃축제를 연다.
이 축제는 더러움에 물들지 않고 불생불멸의 자생력과 정화력을 지닌 연꽃을 통해 인간 본성을 발현하여 맑고 향기로운 세상을 구현하자는 취지로 열리고 있다. 봉원사를 시민들에게 자연친화적인 휴식공간으로 개방하려는 의도도 포함돼 있다.
축제 첫날인 7월 25일에는 기념법회에 이어 국가지정 무형문화제 제50호 영산재 시연, 김태곤 송춘희 나현 등 불자 가수들과 함께하는 어울림마당 등이 펼쳐졌다.
축제 기간에는 연꽃의 정취에 흠뻑 빠져들 수 있는 연꽃감상 산책로가 조성되며, 만봉 스님의 대형 작품전과 연꽃 전문 사진작가 선암스님의 사진전, 도예가 김학동의 찻잔 전시회 등 다양한 문화이벤트도 마련된다. 또 토ㆍ일요일에는 연잎차 시음행사, 전통다도시범, 연등만들기 등 체험 행사도 열린다. 8월5일에는 초등학생 100명, 중·고교생 200명, 대학생 이상 성인 50명이 참가하는 그룹별 연꽃그림 그리기와 백일장이 진행된다. (02)392-3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