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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 40%가 넘으며 인기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MBC 월화드라마 ‘주몽’. 주몽에는 인기견인차 역할을 해온 ‘해모수’ 허준호, ‘부영’ 임소영 등 불자배우들이 드라마의 한 축을 이루고 있다.
강한 카리스마와 그 이면의 부드러운 아버지 역할로 인기를 끌었던 ‘해모수’ 역의 허준호. 극 초반 주몽의 아버지 역을 맡아 열연했다. 남성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허준호는 시청률 상승의 일등공신이라는 칭찬까지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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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으로서의 당당함과 사랑앞에서 애틋해하는 인간적인 면모, 아들 주몽의 얼굴을 어루만지며 눈물 없이 통곡하던 허준호의 열연은 시청자들의 눈물을 쏙 뺐다. 허준호는 구룡사가 운영하는 극단 ‘신시’에서 활동했었다.
‘허셀 크로’라는 애칭을 얻을 정도로 열연한 허준호는 7월 3일 방송분에서 금와왕의 큰 아들 대소의 군사에 의해 장렬히 전사했다.
뮤지컬 ‘아이다’ 영화 ‘강력3반’ 등으로 끊임없이 연기의 폭을 넓혀온 허준호는 SBS ‘사랑과 야망’에서 정자(추상미 분)의 두 번째 남편으로 악역 연기를 선보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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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몽의 부인 ‘부영’역을 맡은 임소영은 드라마에 첫 출연하는 신인답지 않은 연기로 주목을 받고 있다. 당당히 자신의 종교를 불교라고 밝히는 임소영은 촬영에 들어가기전 원작 <삼한지>를 다 읽을 정도로 역사에 관심이 많다.
앞으로 금와왕, 해모수, 유화부인의 삼각관계에서 주몽과 소서노, 부영의 삼각 관계가 내용의 한 축이 돼 무게중심이 ‘부영’에게 실리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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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만이 아니다. ‘금와왕’ 전광렬은 불자는 아니지만 최근 면벽수도했던 과거를 털어놓아 화제다. 10여년 무명생활 시절 절망감에 빠져있던 전광렬은 곤지암의 산사로 들어가 6개월간 면벽수도하며 “마지막 기회를 달라”고 기도했다고 한다. 이 기도를 계기로 다시 연예계에 복귀한 전광렬은 ‘허준’ 등 출연하는 드라마마다 흥행에 성공해 톱스타 반열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