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종단협의회(회장 지관)는 7월 20일 오후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회의실에서 제3차 임시이사회를 열었다. 지관 스님은 신임 인권위원장 진관 스님을 5월 15일 임명한데 이어 이날 각종단의 인권위원 21명을 새로 위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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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태고종 사회부장 법현 스님은 “기존 인원위원회의 대표로 태고종 혜공 스님이 있었는데 사전에 부회장단과 협의 절차를 거치지 않은 것은 유감이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종단협 사무총장 홍파 스님은 “이전 인권위가 활동이나 조직 구성이 없이 수년째 공전하고 있어 부득이 새롭게 구성하게 된 것”이라고 해명했으며, 지관 스님은 “인권위가 기존에 있었는데도 새롭게 구성하는 것은 사무처의 불찰이지만 기왕 새롭게 구성된 만큼 열심히 일 할 수 있도록 격려해 달라”며 이해를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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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단협은 이날 △진각종 새 총무부장 회성 스님의 상임이사 선임을 승인하고 △제9차 한중일 불교우호교류대회 예산 및 참가인원 배정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복구대책 마련 및 지원 △기타(제9차 한중불교수행체험교류사업 진행현황보고, 북녘동포 생활용품 공동지원) 등의 안건을 처리했다.
이날 구성된 종단협 불교인권위는 위원장 진관을 비롯해 조계종 현종 정현, 태고종 휴암 정암, 천태종 도웅 박시현, 진각종 호당 정용희, 관음종 명진, 총화종 대암, 총지종 법경, 원효종 명운 법화종 홍선, 조동종 법공, 염불종 래륜, 법상종 대광, 법륜종 지월, 일붕선교종 응천, 미륵종 해산 스님, 경남대 조영건 교수 등 21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