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장례 전문업체 연화회가 ‘유언노트’를 발간하고 전국의 사찰에 무료로 보급한다. 또 원하는 사찰에는 아름다운 이별을 돕는 무료강연도 실시할 계획이다.
지난 해 조계종 前 총무원장 법장 스님과 보문종 종정 혜안 스님의 장례를 주관하는 등 다수의 큰 스님과 불자들의 장례행사를 치러온 연화회(대표이사 유재철)가 유언과 유언공증, 장례법 등을 꼼꼼히 적을 수 있는 유언노트 <연화지기>를 발간했다.
<연화지기>는 ‘꽃처럼 아름다운 삶의 여정을 기록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1부와 2부로 나뉘어져 개인의 자금상황, 기호 가계도, 증명서 등을 기록할 수 있다. 또 배우자에게 하고 싶은 말, 자손에게 남기고 싶은 말, 마지막 의료절차, 존엄사 선언서, 유언장, 유언공증, 장례법 등을 미리 기록해 ‘웰 다잉’을 돕는다.
유재철 대표는 “<연화지기>를 작성하면서 누구에게나 닥쳐오는 갑작스런 죽음에 대비하고 현재의 삶을 의미 있게 되돌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그동안 다수의 불교장를 치러 오면서 아름답게 인생을 마감할 수 있는 기록장이 필요함을 느껴 6개월 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연화지기>를 발간했다”고 밝혔다.(02)734-44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