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봉은사(주지 원혜)는 태풍 에위니아와 연이은 집중호우로 인한 비 피해가 확대됨에 따라 봉은사 자원봉사단을 구성, 수재민돕기활동에 나선다.
봉은사 자원봉사단은 수해지역인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일대 수재민을 대상으로 매끼 1000인분의 무료급식을 실시하고, 수해 입은 가정을 대상으로 수해복구 및 청소ㆍ빨래 봉사, 수재민 구호물품 지원, 포크레인과 덤프트럭 등의 중장비 지원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봉사단은 7월 19~24일 약 일주일간 투입되며, 그 중 21~23일 3일간 집중적인 봉사활동을 전개한다.
제1진은 19일 오전 6시 봉은사 정문 앞에서 출발해 1박2일간 봉사활동을 펼친다. 이 봉사활동은 2차, 3차로 나눠 계속적으로 진행된다.
봉은사 주지 원혜 스님은 “前 주지 청호 스님의 수해구제 공덕과 자비행을 본받고, 지난 1995년 서울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 때 활동했던 경험을 이어 이번에도 자원봉사단을 파견한다”며 “이웃의 아픔과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불교정신을 실천하는 봉은사가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봉은사는, 경내에 수재민돕기 모금함을 설치하고 모금운동도 함께 실시하고 있다.